휴먼 디자인 리딩/리딩 후기

[휴먼 디자인 리딩 후기] 자기사용설명서를 만나다

권세리 애널리스트 2026. 1. 30. 19:57

 

휴먼 디자인

리딩 후기

 

 

자기 사용 설명서를 만나다

 

 

 

 

 

 

안녕하세요, 저는 25살 OOO이라고 합니다. 타입은 프로젝터입니다. 휴먼디자인을 알게 된지는 1년이 넘었지만 자세히는 모르는 상태로 지내다가 이번 달 갑자기 직관적으로 느낌이 확 꽂혀서 휴먼디자인에 대해 파보게 되었습니다.

 

 

레이브 코리아 홈페이지에 있는 글들을 찾아보고, 인간메커니즘 책을 읽고, 팟캐스트를 듣다가 권세리 애널리스트님께 느낌이 와서 지난 일요일에 개인 차트 리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일주일동안 틈틈히 녹음파일을 들으며 한글로 옮겨적었는데... 양이 엄청나네요. 그만큼 가이드님께서 리딩에 에너지를 많이 쏟아주신 것 같고, 덕분에 저도 가이드님의 에너지를 따라서 엄청나게 몰입을 했던 것 같습니다.

 

 

녹음을 들어보니 가끔 제가 대화 흐름에 맞지 않는 얘기를 하거나 가이드님 말씀을 끊고 얘기를 해도 다 들어주시고 피드백해주셔서 이해받는 느낌이 들어서 감사했어요! 다 알고 있지만 여유롭고 품위있게 행동하는 프로젝터의 모습을 가이드님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ㅎㅎ

 

 

그리고 저의 차트... 많이 충격적이었습니다.

 

 

솔직히 리딩을 받은 날보다 지금이 훨씬 더 많이 충격적이에요. 앞으로 어떡하지 막막하기도 하구요, 그동안 살아오면서 트루셀프 였던 부분도 있었겠지만 아주 많은 부분에서 낫셀프적인 방향으로 살아왔던 지난날들에 대해 회상하면서 많이 속상하고, 가슴이 아프고, 살짝 움츠러들어 있는 상태랍니다. 낫셀프적으로 행동했던 일화들이 생각나면서 쥐구멍에 숨고 싶기도 하구요.ㅋㅋ

 

 

제 디자인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아 정말 힘들게 태어났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힘들 것 같다고 생각된 부분은 머리센터의 64, 61, 63번 관문이 전부 정의되어있는 점/심장센터와 감정센터 두 부분이 둘다 미정이면서 아무런 관문도 정의되어있지 않은 점 (그냥 하얀색^_ㅠ..)

 

 

그.리.고..

 

 

성공, 야망에 관한 54번 관문이 무려 5개나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ㅠ_ㅠ (두둥..)

저는 무의식에 54.4 54.5가 있고 의식에 54.6 54.1 54.3이 있습니다. 도대체 신께서는 저를 어떻게 사용하시려고 계획하셨기에 이렇게 만드셨는지 정말 정말 궁금합니다. 제가 야망이 크고 인정욕구, 성취욕구가 크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디자인으로 확인을 하고 나니 한번 더 그 부분이 자극이 되면서 '어떻게 해야 성공을 하지?'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54번 관문에 관한 팟캐스트를 들었는데 거기에서 폴박님께서 말씀해주시는 54번 관문을 가진 사람이 낫셀프일때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 뭔가 시작해야 한다는 압박 + 왜 저사람은 날 알아보지 못하지? + 불평 불만 씁쓸함 + 나에게는 기회가 없어

-> 그것에 기반한 의사결정 -> 성공은 커녕 충동 때문에 일을 크게 그르치게 됨 -> 있는 것도 빼앗기게 됨 ] 이 부분을 듣고 "헐.." 너무너무 씁쓸했고, "그럼 난 어떡해야되지?" 엄청난 두려움이 몰려왔으며, 이 두려움이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이고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모르는 채로 약간 압도당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저렇게 비자아적이고 불건강한 상태가 되기가 싫습니다. ㅠ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 자신이 머리로는 올바른 것을 추구하고, 진정성 있는 삶을 추구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과는 달리 실제 행동으로는 요령을 바라고, 은근히 쉬운 길을 택하고, 한방을 바라고, 성공이라는 결과를 얻기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할 실제적인 노력들은 많이 하지 않는 경향이 있던 것 같습니다.

 

 

디자인적으로 타고난 총명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살아왔다는 생각에 지난 시간이 참 아쉽고, 한편으로는 20대 중반인 지금 이 시기에 알게 되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30세 이전까지 시행착오, 실패를 많이 겪어야하는 디자인이기에, 지난날을 후회하기보다는 앞으로 또 제가 겪어나갈 일들을 올바르게 경험하여 지혜를 얻는 쪽으로 마음을 집중해보려 합니다.

 

 

 

휴먼디자인을 통해 아무와도 똑같지 않은 '저만의' 디자인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이 기쁘고, 감사하고, 이걸 가지고 저만의 인생을 잘 만들어나가서 이왕 사는거 제대로 살아보고 싶습니다. 실제로 제 침대 머리맡에 "내 인생을 살자"라고 크게 적어놓았습니다. 제가 가진 디자인으로서 제일 잘 살아보고 싶습니다. 포텐 터지는 그날을 기다리며, 프로젝터로서의 원칙을 지키면서, 제가 하루하루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득 가이드님께서 휴먼 디자인에서는 40세가 되어야 어른이 되는거라고 말씀해주신 것을 떠올리니 마음놓고 시행착오 해도 괜찮다 라는 마음이 생기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리딩을 받고 며칠동안 프로젝터로서의 실험을 해보고 있는데, (현시하지 않기, 혼자 있는 시간 만들기, 수면전략) 확실히 이전보다 몸과 마음이 편해진 기분이 들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좀더 자유롭고 편해진 느낌이 듭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언제부턴가 뭔가 저만의 것을 많이 잃고 감각이 무뎌졌다는 것은 확실하게 알고 있었지만 그게 프로젝터의 특성이었고, 디자인적으로 제가 가지지 못한 부분들을 채우려 불필요한 노력을 많이 하고있었다는 사실, 그 부분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명확하게 알고, 그야말로 '나 사용 설명서'에 대해서 알게 되니!! 뭔가 내가 몰랐던 부분에 대해 알게 되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들기도 하지만, 이렇게 알게 된 이상 올바른 실험을 통해서 진정한 나 자신이 되는 과정에 온전히 빠져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휴먼 디자인!!

그리고 리딩해주신 권세리 가이드님께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