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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디자인 리딩/리딩 후기

[휴먼 디자인 리딩 후기] PHS 리딩 후기 - "경이로움"

by 권세리 애널리스트 2026. 1. 30.

 

 

 

휴먼 디자인

PHS 리딩 후기

 

PHS 리딩 후기 - "경이로움"

 

 

 

 

 

 

다른 의미에서의 또다른 제약과 제한을 직접적으로 맞닥뜨린다.

심지어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 영역이지만, 분명히 내 삶에서 드러나는 부분들이다.

 

첫 PHS리딩이 아마 저번 겨울이였던거 같다. 초겨울 생일인 내가 생일이 지나고 리딩을 의뢰했던 것 같고, 오래 전 영국 대표님께 받은 리딩을 바탕으로 해서, 더 섬세하고 견고한 그물망을 새로 선물 받은듯한 기분을 느꼈다. 그물코가 더 튼튼하게 짜여진 질 좋고 촘촘한 그물.

 

몸에 즉각적으로 와 닿는지 어떤지, 바로바로 와 닿는 부분은 나중에 서술하기로 하고 약 반년 정도 지난 시점에서 지나간 시간들을 회상해 본다면

 

이건 또 다른 차원에서의 “나의 제한과 한계”를 경험하는 길이다- 라는 문장을 적을 수 있을거 같다.

 

사람 각자가 지니고 살아가는 디자인에서 어느 것 하나 안 불편한게 없을 것이고 어려움이 없는 디자인은 없겠지만, 예전에 알고 있었던 [디자인체-성격체]에 대한 내용보다 더 내밀하고 깊은 차원을 접하게 되었다. 크기로 따지면 바늘 끝 만한 입자 크기의 물방울인데, 그 입자 하나하나가 내 몸에 알게 모르게 수백억, 어쩌면 수조억개가 실시간으로 스며들어가 있다는 느낌. 당연히 아픈건 아니지만 확실한 것은 “분명히 존재한다”라는 점, 스며든 물방울 입자가 나의 신체에 어떻게 드러나고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 그것에 대한 내용과 정보를 읽어낸 느낌이다. 그런데 그 정보의 성격과 내용이 기존의 내가 느꼈던 ‘제약’ 보다 더 크고 깊고 무거운 제약을 가져온다.

 

알게 모르게 투명 거미줄로 나를 더 꽁꽁 옥죄는 내용-벗어날 수 없는-

정말로 절대로,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진짜 나의 한계. 진짜 무력감.

 

사람에 따라서 PHS리딩 후기나 감상, 느낌은 제각각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는 시간이 갈수록 “정말로 한계 속에 갖혀사는 인간”이라는 생각만 강해지게 되었다.

 

PHS리딩 이후, 나의 뇌가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 새삼스럽게 다시 인지하기 시작했다. 내용을 전체적으로 회상해 본 느낌은 (1)한번에 하나밖에 못함 (2)focus느낌으로 하나의 점으로 집중 사격 돌격- 이런 느낌 이정도가 떠오르는데 – 얼마 살지 않은 삶들을 되돌아 회상했을 때 특히 (2)의 속성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 많았다. 특히 20대 때 늘 그렇게 “쏠리듯이/몰려가듯이” 살아왔던 것 같고, 그로 인한 탈진/뒤늦은 후회/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등의 다짐했던 나 자신도 동시에 떠올랐다. 휴먼디자인을 알기 전에도 그랬고, 사실 휴먼디자인을 알고 난 이후 지식이 얕았던 시기에도 그렇게 살았다. 시기적으로 20대 후반 30대 초반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아마 올바른 판단이 힘들었기 때문에 그랬던걸까 싶기도 하다. 다른 요소도 있었겠지만 분명히 “뇌가 작동하는 방식”과 맞물려 있었던 것도 없잖아 있었겠다 생각도 든다.

 

그리고 사실 현 시점에서도, 어떤 특정한 사항에 대해서는 나도 모르게 몰입해서 달려가곤 한다. 타인으로부터의 격렬한 “저항”혹은“반작용” 혹은 외부로부터의 피드백이 들어오고 나서 아차 하고 멈추게 된다. 그나마 예전엔 이런 종류의 피드백도 없었고, 피드백이 있었다 해도 크게 인식하지 못했을 텐데 다시 생각해보면 그나마 나아진 걸까? 싶기도 하면서 – 아 또!! 왜!! 젠장! 생각이 들면서 남들에게 실수한 것이 있었을까 생각도 해본다.

 

그래도 좋게 받아들여본다면, 이런 경향성이 지금의 나, 과거에 비해서는 좀 더 성장한 나 자신을 만들었을수도 있겠다 싶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쨌든 몇 번의 실수와 시행착오가 있어야 하는 것이니까. 처음부터 완벽한 것은 없으니까. 그렇지만 – 이것과 별개로 또 알아차려지는 지점은 “뇌는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주체가 아니다”라는 지점. 정말로 진실로 그러하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의미에서의 자기혐오가 올라온다. 진짜다. 반복된다.

 

>놀라운 지식이다

>이제 다시 새롭게 살아갈수 있어

>(나도 모르게 쏠려가고 있음)

>어느순간 아차 하고 깨달음

>힘들다 스스로에게 화가 난다

>시간이 흐르며 좀 진정됨

>감사하는 마음>

(다시)놀라운 지식이다>

다시 새롭게 살아가자

> ....의 반복

 

한번씩은, “뇌가 작동하는 방식”이라는 이 정보가 정말 진짜인가? 만약 아니라면? 이라고 가정해보기도 한다. 그런데 뇌가 작동되는 방식에 대해서는 이제까지 내가 살아온 방식과 궤적을 설명할 때에 상당수 도움이 되는 바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

그 외에, 섭식(식사법)에 대해서는 그래도 좀 가벼운 느낌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나에게 적용되어야 할 식사법은 가장 원시적인 부분이라 실천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가장 먼저 연상되는건 “기본 소금간만 되어있는 닭/오리고기 종류”에다가 야채 풀 종류 올린거. 샐러드만 먹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니 이것저것 시도는 하는 중인데, 방울 토마토를 반 잘라서 올리브유/레몬즙/후추 약간 정도를 곁들여 섞어먹는 것 정도가 일단 내가 찾아낸 나름의 최적화 레시피이다. 혹은 리코타 치즈와 토마토를 함께 먹는 것 정도...?

 

PHS의 관점에서 본다면 잡곡밥 보다는 흰쌀밥, 더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지금 냉장고 안에 있는 음식 90%이상은 버려야 하는 상황. 그래도 나름 방법이라고 시도하고 있는 것들이 (1)국/스튜 종류는 건더기 종류별 나눠서 순서대로 먹기 (2) 햄버거 같은 음식은 스테이크 먹듯이 4등분 한 다음에 종류 순서대로 먹기 (3) 가짓수와 종류를 가급적 단순하게 해서 식사 차려 먹기 정도가 될 거 같다. 사실 가장 베스트는 셀러드 종류만 먹고 생활하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종류’대로 분류해서 차례로 먹는 식사법이 확실히 위에 부담도 덜 가고, 소화에도 무리가 없어서 이런 부분은 큰 도움이 되어주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식성이니, 이것저것 다양하게 섞여있는(?)한식 보다는 고기/으깬감자/구운채소 구성의 간단한 양식 계열, 혹은 발효 등의 과정이 거의 없고 간이 옅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일식 계열을 더 선호했던 거구나 – 내 식성을 새삼스럽게 바라볼 수 있었다. 섞여있는 음식을 100%피할 수는 없겠지만 가급적 “방법”이라도 열심히 따르고자 노력 중이다.

 

환경은 여전히, 나의 PHS에 적합한 권장되는 환경과는 거리가 먼 상황에서 살고 있다. 일단 도심 안에서 살고 있는데 그나마 지금 거주지 위치가 “경계선” 이라면 “경계선”이라고 칠 수는 있겠다. 그렇지만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다. 내 몸이 놓여야 할 환경이니까 이 내용은 늘 염두에 두고 언젠가 이뤄질 것이라 여기며 지금 현재부터 충실하게 쌓아나갈 수밖에 없을 거 같다.

 

사실 가장 충격적이였던 부분.

이거까지 언급한다고? 싶었던 내용이 ‘숨쉬는 법’에 대한 것이였다. 원래는 입으로 호흡한다고? 이런게 있다고? 동물이 개구호흡 하는것처럼? 그러다가 번개처럼 떠오른 어릴 때 기억.

 

1)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후의 연령대로 기억한다. 더워지려고 하는 어느 날로 기억한다. 친구들과 땀범벅 될 정도로 뛰놀다가 어느순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숨쉬지?”가 궁금했던거 같다. 아마 그때는 어릴 때라 뛰놀고 나서 고양이 개구호흡 하는것마냥 헉헉거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후(목구멍)쪽이 아팟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을 유심히 보니 다들 코로 숨을 쉬는 것 같아서 나도 그 이후로는 코로 숨 쉬려고 했던 것 같다.

2) 초등학교 3학년 경 어느 친구 하나가 나보고 “한숨 쉬는건 안좋은 습관이래 하지 마”라고 말해줬다. 지금의 내가 짐작해 보기에는, 아마 체력적으로 늘 힘들어하던 프로젝터 타입이였던 데다가 나도 모르게 숨을 크게 몰아쉬고 내쉬는 것을 하는 것을 제3자 보기엔 “한숨 쉬는 아이”로 보여서 그런 말을 해줬던 것 같다. 이름도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그 친구는 선의였겠지만 결국은 조건화의 일종이였던 샘이다.

 

그렇게 두 가지 경험을 바탕으로 나는 입 대신 코로 호흡하는 아이로 스스로를 조건화 시켰던 것 같다. 내가 스스로 주변 공기를 읽고 조건화 시킨 기억도 떠올리자마자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였으니까. 이정도로 깊게....? (탄식)

 

그래서 지금은 밤에 누워서 자기 전에라도 입으로 호흡하려는 것을 의식하고 있다. 그렇게 하니, 눈썹 사이 미간에 나도 모르게 긴장되어 있던 얼굴 근육이 자연스럽게 펴지고 편안해지는 나의 얼굴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정말 놀라운 발견이였다. 일상생활 중에서는 또 습관처럼 코로 호흡하고 있지만 잠들기 전이라도 얼굴 근육의 긴장에 풀어진다는 경험이 너무 .... 경의로우면서도 이제까지의 삶이 안타까우면서 동시에, 단순히 ‘충격’이라는 단어로는 설명이 너무 부족한 생경하면서도 오묘한 이 느낌은 – 직접 순간을 경험해 본 사람만 알 것이다.

 

 

PHS리딩은, 경험해 봐야 알 수 있는 – 이제까지의 휴먼디자인 리딩과는 또 다른 성격의 충격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깊은 차원에서 지진(존재 자체가 다시 흔들리며 제자리는 잡아가려는 과정에서의 쇼크와 흔들림)과 같은 느낌에 비유해도 좋을 것 같다.

 

이제까지의 인생주기, 개인차트 리딩, 본사에서의 교육은 진도 7-9 사이의 대규모 지진이 몇차례 크게 때려박는 느낌이라면, PHS정보는 진도 3-4정도의 여진이 불규칙적으로 오래오래 반복되며 내 삶에 확실한 여운과 잔상을 남기는 느낌이다. ‘충격’이나 ‘쇼크’라는 단어 보다 좀 더 구체적인 비유로 떠올린게 ‘지진’이라는 단어였는데 이 또한 100%라는 느낌은 아니고 – 정말 개인이 느껴봐야 한다- 라는 말로밖에 정리가 안 될 것 같다.

 

 

이렇게 심오하게 적었지만 사실 ‘실질적인 내 삶에 가장 도움이 되는(식사법)’ 그리고 ‘나에 대한 왜곡된 인식 혹은 다른 차원에서의 오해가 하나 더 벗겨지는(뇌의 작동법에 대한 정보)’ 부분에서는 정말 실용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역시 – 단순히 식사법 정도에서 우와 신기하다 끝! 이 아니라는 것을 여전히 머릿속에 꼭꼭 넣어두며, 이 귀한 지식이 나에게 마침내 도달하여 와 닿이게 된 점에 대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