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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디자인 리딩/리딩 후기

[휴먼 디자인 리딩 후기] 자신을 만나는 기쁨을 경험하다

by 권세리 애널리스트 2026. 1. 30.

 

휴먼 디자인

리딩 후기

 

 

 

자신을 만나는 기쁨을 경험하다

 

 

 

 

 

 

 

제가 휴먼디자인이라는 분야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부터 '바로 이것이 내가 찾던거야!' 라는 강렬한 예감이 올라왔었고, LYD에 관한 공지사항과 후기들이 올라올 때마다 '저기에 내가 있어야 되는데..' 라면서도 학생으로서 경제적인 부담과 더불어 매번 당신들이 지정해주는 방향이 아닌 나 자신이 하고 싶다고 하는 것들은 모두 의심하고 통제하려는 부모님께서 알게 될 경우 틀림없이 무슨 수단을 써서든 절 막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아직 제 안에 있었기에 매번 카페의 게시글들과 후기 글들만 읽으며 부러워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시기들이 맞물리고, 참고 견디고 인내하고만 있던 제가 작년 중순부터 이렇게 끌려다니며 살다간 안되겠다는 생각에 용기내어 격렬한 반항을 행동으로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이전까지는 그저 '네가 틀린게 아니야 OO아. 조금만 견디자. 이게 평생가지는 않겠지. 굴종은 하지 않되, 견뎌라. 시간이 지나가면 나아질테니까.' 라고 저 자신을 보존하기 급했던 제가 결국 반항을 행동으로 옮기게 된 것입니다.

 

 

 

결국 올해 중순부터 제가 제 방, 제 공간을 있는 그대로, 제가 원하는 대로 보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모든 프라이버시를 보존할 수 있게 된 겁니다. 게다가 이번 레이브 코리아가 주최하는 강좌를 듣기 위한 비용과 미니 리딩 비용의 총합이 제 가엾은 잔고로도 감당이 가능하기에 신청을 했습니다.

 

 

 

휴먼디자인을 설명할 때 폴박 대표님이 자주 '쇼킹하다' 라는 수식어를 쓰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휴먼디자인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제 심정도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미니 리딩을 받을 때 느꼈던 쇼킹함은 휴먼디자인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의 그것과는 또 다른 차원의 것이었습니다. 미니 리딩에서의 권 가이드님께서 하시는 모든 말씀들이 충격과 당황스러움, 공포를 불러왔습니다. 리더의 디자인이라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제대로 살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터라는 요소가 겹쳐 만약 바르지 않은 길로 살아가게 된다면 많은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게 될 수 있다고, 정말 제대로 바르게 사셔야한다는 말에 정말 공포스러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리더의 자리는 결코 멋지고 즐거운 자리이지만은 않습니다. 그 자리는 책임이 막중한 자리입니다. 양이 이끄는 사자무리를 사자가 이끄는 양의 무리가 이긴다는 말이 의미하듯 살아가는 동안 여러 리더들의 모습을 보며 올바르지 않은 리더는 전체 집단을 광기로 몰고갈 수 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기 때문에 더더욱 제 디자인이 무서웠습니다.

 

 

 

한켠으로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편하게 생각하지 않기에 '이게 내 디자인 맞아?' 라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가이드님께 "이게 정말 제 디자인이 맞아요?" 라는 얼빠진 질문을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권 가이드님이 리딩에 들어가기 직전 "이 학문은 결코 친절한 학문이 아니며, 저 또한 리딩을 받는 분에게 더 도움이 되는 건 '모든게 잘 될 거예요 낙관적이에요!' 보다는 아프더라도 위험에 빠지기 쉬운 위기 요소들을 정확히 일러주고, 그것에 직면하게 만드는게 리딩을 받는 분께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하셨던 것처럼 얼빠진 제 질문에 대해 가이드님께서는 "이것이 OOO 님의 디자인이며, 이러한 것들이 진짜 나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시고 그 전제 아래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방향을 정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옳다고 믿습니다." 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현명하고도 단호한 그 조언을 받아들이고 나니 그 디자인에 해당하는 제 옛날의 경험들이 천천히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집에 돌아와서 여태까지 자기 분석을 했던 레포트들을 모아두고 (제 전공 특성상 한 학기에 자기 분석 레포트를 많이 씁니다.) 지난 날의 사건들을 정리해보고 사건들이 일어났던 원인들과 제 태도들을 재점검해보며 인정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디자인이 제 디자인이 맞다는 것을요.

 

 

 

사실 그렇게 인정을 하고 나니 짜증이 몰려왔는데 제가 여태까지 저 자신을 알기 위해 했던 온갖 기질검사나 자기 분석이 결국은 제 진짜 본질보다는 제게 가해졌던 조건화와 그 조건화에 일조했던 사건들을 모아두고 장님이 코끼리 더듬는 것처럼 '아마 나는 이런 사람일거야.' 라고 추측했던 것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장님이 코끼리를 더듬는 데 그것이 전체 코끼리를 파악하는데 효율적인 방법일리가 없습니다.

 

 

 

결국 저는 온갖 시간과 비용과 레포트들을 인쇄하는데 쓰이는 종이의 원재료인 나무들의 생을 낭비했던 셈입니다. 어쩐지 아무리 분석해도 나를 모르겠더라니! 정말 허탈했습니다. 이 글을 보실 아직 휴먼디자인을 경험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특히 저처럼 돈이 없어 절절매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미니 리딩이라도 한번 받아보시면 정말로 좋을 것 같습니다. 받아보신다면 제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경제적인 측면으로 봐도 기질검사 수십번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리딩을 해주신 권세리 가이드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현명하고 결단력 있는 가이드님께 고마운 마음 담아서 이 후기 남깁니다:)